최근 3년 동안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이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로또 복권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지난 2013년 504억4백만원, 2014년 441억6500만원, 지난해 437억6800만원으로 3년 동안 모두 1383억3700만원에 달했다.
대부분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5등(당첨금 5천원)에서 발생했지만, 1등 미수령 당첨자도 2013년 6명, 2014년 3명, 지난해 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13명의 1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로또 당첨금의 소멸시효는 1년이며, 소멸시효가 넘어가면 정부 기금으로 편입된다. 올 상반기에만 소멸시효가 지나 정부 기금으로 들어간 로또 당첨금이 263억7100만원이었고, 여기에는 1등 당첨자 3명의 당첨금 74억4100만원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