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싱크탱크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레이스 행보에 나섰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16일 안 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사원 총회를 열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사장에는 안 전 대표의 후원회장이었던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가, 실무 운영을 담당할 소장으로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였던 박원암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새로운 이사진으로는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교수와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선임됐다.
이사장과 소장을 겸임했던 정연호 변호사는 이사로 보직이 바뀌었으며,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이옥 덕성여대 명예교수 등 이사진에 재선임됐다.
안 전 대표는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그것을 널리 공유하겠다는 뜻으로 '내일'을 시작했고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2012년 안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구성됐으며, 지금까지 안 전 대표의 외곽 자문기구 역할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