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용 D램 시장 지배력이 더 높아졌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는 17일 올 2분기 삼성의 세계 모바일 D램 시장 점율은 61.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점유율은 지난 1분기보다 19.4%나 높아졌고 매출액도 24억 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61.5%의 점유율은 글로벌 시장에서 팔리는 모바일용 D램 10개 가운데 6개는 삼성제품이라는 뜻으로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 집계 시작 이래 역대 최고치라고 한다.
삼성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2015년 2분기에 57.6%에서 3분기에는 56.9%로 소폭 낮아졌다가 4분기에는 58.2%로 오른뒤 지난 1분기에는 60%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D램 점유율 47.1%보다는 14.1%p 높은 것으로 모바일 D램 시장은 삼성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5.1%로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미국의 마이크론으로 11.4%였고 대만은 1.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