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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장대 놓겠다"…'미녀새' 이신바예바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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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장대 놓겠다"…'미녀새' 이신바예바 현역 은퇴 선언

    옐레나 이신바예바. (자료사진/노컷뉴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19일(현지시각)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는 리우 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6년 8월 19일인 오늘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장대를 손에서 놓으려 한다"며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내 한계까지 가본 것에 만족한다. 내 욕심을 채웠다"고 했다.

    조직적 도핑 파문에 휩싸인 러시아 육상계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한 국제육상연맹(IAAF)에 대해서는 "나는 그들을 용서할 것이지만 신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럼에도 이신바예바는 "꿈을 이루고 모든 가능한 메달과 타이틀을 따 행복했다"며 "나는 전 세계 모든 팬의 신뢰와 사랑을 얻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18일 총 4명을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유승민과 함께 당선된 이신바예바는 "IOC 위원에 당선된 것을 빼면 매우 슬프다"며 "스포츠와 작별을 고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나의 종목과 작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경신한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전설이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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