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명노현 대표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1위 전선업체인 LS전선아시아를 동남아 1위의 종합전선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라오스와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 아세안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되면 LS전선아시아가 그 수혜를 직접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해 LS전선아시아를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상장을 위해 작년 5월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공모희망가액은 10,000원~11,500원이며, 일반공모물량은 12,650,140 주다.
오는 9월 5~6일 수요예측에 이어 8~9일 일반공모를 거쳐 22일 상장 예정이다.
국내기업이 외국기업 지배지주회사(SPC) 제도를 이용해 해외 현지 법인을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LS전선측은 덧붙였다.
LS전선은 지난 1996년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LS비나 케이블을 설립한 뒤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며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함께 급성장했다.
지난 2006년에는 남부 호찌민에 LS 케이블 베트남을 설립해 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함으로써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전선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LS전선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으로 정부 주도의 전력 프로젝트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세안 국가들 역시 연 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어 전력,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