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생들이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1)씨 등 포주 2명과 태국인 여성 2명, 성매수남 2명 등 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 8월 27일 가평군 청평면의 한 모텔에서 15만~25만 원을 받고 총 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태국 브로커를 통해 현지 여성 2명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모집한 뒤 관광비자로 입국시켰다.
이들은 태국인 여성들을 인천 주안역 인근 원룸에 합숙시킨 뒤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을 이용한 이들은 서울 수도권 일대 모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화대 15만 원 가운데 자신들이 10만 원을 갖고 태국인 여성들 몫으로 5만 원만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태국인 여성들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하는 한편, 태국 현지 브로커와 알선책 및 성매수남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