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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1학년 야구부원 5명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청주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A씨가 지난 22일 오후 8시쯤 기숙사 운동장에서 1학년 선수 5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감독은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때리거나 발로 가슴과 배 등을 걷어찼으며 한 학생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에 대한 긴급 조사를 벌여 일부 폭행 사실과 함께 이전부터 폭행이 있었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야구부원 전원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우선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계약해지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A감독은 1990년대 프로야구 투수 출신으로 이 학교에서 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