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우리 측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킨데 대해 11일 중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의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일 외교부는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중국 측은 이번 사건에 유감을 표하고 "한국이 양국관계, 지역적 안정이라는 큰 틀에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이 문제를 처리하길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