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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운영위 국감 증인채택 합의 불발

국회/정당

    여야 3당, 운영위 국감 증인채택 합의 불발

    野 "우병우·안종범·최순실 등 증인 채택해야" 與 "수용 불가"

    (왼쪽부터)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기관증인 출석 여부 등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여야 3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운영위 국감 기관증인 채택 등을 두고 팽팽한 줄다기리를 벌였지만 이견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야당은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과 미르재단 출연금 모집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는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 기관증인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우 수석을 감찰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주도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 상근부회장, 정부가 전경련을 통해 대기업으로부터 미르재단 설립 기금을 강제 모금한 것을 강력 비판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대한 일반증인 채택도 요구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 차은택 CF감독의 일반증인 채택도 요구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의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했고, 정세균 국회의장 부인의 소비 습관과 관련해 현대백화점 사장의 일반증인 채택을 주장하며 맞섰다.

    회동 직후 박완주 원내수석은 기자들을 만나 "합의된 바는 없고 의견만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수석은 추가 논의를 위한 약속을 잡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기약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양측에서, 야당 측과 여당 측이 서로 증인을 주장했지만 이견이 있어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우병우 수석의 증인 출석과 관련해 "나 온다 안 나온다 지금 상황에선 말할 수 없다"며 "불출석을 한다면 사유서가 우리(국회)한테 오니까 만약 사유서가 온다면 그때 가서 다시 이야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3당 원내수석은 이와 관련해 10일에도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회동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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