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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문근영이 '원초적' 줄리엣을 연기한다

    (사진=㈜샘컴퍼니 제공)

     

    배우 문근영이 줄리엣을 연기한다. 상대 로미오는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세상을 떠난지 400주년이 되는 올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는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연된다.

    경력 18년의 베테랑 배우 문근영은 줄리엣 역으로 지난 2010년 연극 '클로저' 이후 6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그가 선택한 줄리엣은 널리 알려진 대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집안의 반대와 사회적 굴레를 뛰어넘어 죽음까지 불사하는 인물이다.

     

    영화 '동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은 기대주 박정민은 희곡 원작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깊이 있는 해석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새롭고 입체적인 로미오의 탄생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제작사 ㈜샘컴퍼니 측은 "이번에 공개된 로미오와 줄리엣의 캐릭터 포스터는 10대의 불 같이 뜨거운 사랑, 그 순수하고도 맹목적인 느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섹슈얼하고도 몽환적인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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