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25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전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 추가로 7124억 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증액을 건의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을 보고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국지도발 대응전력 확보를 위한 추가 소요 비용 7124억 원의 증액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초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 증액된 40조 3347억 원으로 편성한 바 있다.
국방부가 요청한 추가 예산이 반영되면 내년 국방 예산은 41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앞서 새누리당과 국방부는 지난 18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3축 체계' 구축을 당초 계획보다 2∼3년 앞당겨진 2020년대 초에 완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축 체계 조기 구축 외에도 북한의 군사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정찰위성 임대,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1기 추가 도입,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90발 추가 확보 등에 추가 예산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