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태국의 몰디브, 시밀란섬(사진=대명코퍼레이션 제공)
깊어가는 가을, 다가올 겨울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11월은 선선함을 넘어 쌀쌀한 날씨가 지속된다. 춥다고 웅크리지만 말고 훌쩍 여행을 떠나보자. 11월 예비 여행객을 위한 전문가들의 해외 추천 여행지들을 살펴보자.
마카오의 이국적인 도시 풍광이 아름답다.(사진=웹투어 제공)
◇ 강수정 웹투어 마케팅팀 대리 '마카오'최근 에어서울, 제주항공에서 신규취항을 하며 더욱 저렴한 가격에 마카오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마카오의 다양한 쇼, 액티비티 티켓 등의 특전이 풍성한 시기인 11월이 마카오 여행의 적기다.
강수정 웹투어 마케팅팀 대리는 "저가항공의 잇따른 취항으로 실속있는 마카오 자유여행 상품이 많이 나오는 시기"라며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제16회 마카오 음식축제가 열리며 17일부터 20일까지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열려 흥겨운 마카오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비밀의 섬 태국 시밀란에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사진=대명코퍼레이션 제공)
◇ 김유니나 대명코퍼레이션 매니저 '태국 시밀란섬'푸켓은 이국적인 풍광과 화려한 시티문화로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최고의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 항상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푸켓에도 아무 때나 방문할 수 없는 숨겨진 비밀의 섬이 있다.
김유니나 대명코퍼레이션 사원은 "푸켓 여행을 계획했지만 보다 여유로운 휴식처를 찾고 있었다면 11월부터 4월까지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의 섬 시밀란에서 한 템포 쉬어갈 것"이라며 "11월에 태국의 몰디브인 시밀란 섬의 입도가 가능해 시밀란 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인 11월은 시밀란 섬에 꼭 방문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일본 야쿠시마는 선선한 날씨로 트레킹 성수기를 맞았다.(사진=재패니안 제공)
◇ 나루미 재패니안 팀장 '야쿠시마'일본 야쿠시마의 본격적인 가을은 11월로 중순부터 말에 걸쳐 차차 마을까지 단풍으로 물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11월은 야쿠시마의 날씨가 유난히 맑아 많은 트레커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단풍 속에서 걷는 야쿠시마의 산길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나루미 재패니안 사원은 "트레킹의 베스트 시즌인 가을에는 트레킹 여행을 추천한다"며 "보내기 아쉬운 가을, 야쿠시마의 단풍으로 서운한 마음을 달래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가 눈부신 절경을 선사한다.(사진=알고마스 여행제작소 제공)
◇ 이문섭 알고마스 여행제작소 대표 '파타고니아 지방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글라시아레스(Los Glaciares) 국립공원에는 360여개의 큰 빙하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아름답고 남미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할 빙하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다. 길이30km, 폭 5km, 높이 60m규모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즐기는 방법은 빅아이스, 미니트레킹 등이 대표적이다.
이문섭 알고미스 여행제작소 대표는 "빅아이스투어와 미니트래킹은 파타고니아가 가장 따뜻한 11월에서 4월사이에 투어가 가능하다"며 "11월 파타고니아의 성수기가 시작됐으니 지금이야말로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체험하러 떠날 때다"라고 추천했다.
11월의 홍콩은 다양한 축제가 열려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사진=스테이앤모어 제공)
◇ 서지혜 스테이앤모어 사원 '홍콩'11월 홍콩은 'Great November' 행사로 다양한 국제 와인과 음식 축제, 레스토랑 혜택, 요리 이벤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식 축제가 진행될 예정으로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끼기게 최적의 시기다.
서지혜 스테이앤모어 사원은 "홍콩의 11월은 쇼핑, 관광, 밤 문화는 물론 더욱 알찬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 비해 낮은 습도와 선선한 날씨로 자유여행을 떠나기에 제격"이라며 "홍콩은 럭셔리 호텔이 많아 호텔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호텔 선택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림의 풍광을 보고 있자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사진=클럽메드 제공)
◇ 신길우 클럽메드 마케팅 담당자 '계림'끝없이 펼쳐지는 산수절경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중국 계림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은 물론 문화 습득과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길우 클럽메드 마케팅 담당자는 "중국인들도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한다고 말하는 그 곳,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계림의 산수 절경을 즐기기 위해 11월의 청명한 가을만큼 좋은 날씨는 없을 것"라며 "중국 계림에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기위해 올인클루시브를 선택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하이난의 '맹글로브트리 리조트', 휴양지의 대명사답게 하이난에는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해 있다.(사진=노랑풍선 제공)
◇ 김현종 노랑풍선 과장, 중국 '하이난'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며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 휴양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11월 차가운 바람을 피해 따뜻한 곳으로 떠나고자 하는 국내 여행객들에 안성맞춤이다.
김현종 노랑풍선 과장은 "하이난은 따뜻한 기후 뿐 아니라 오감이 모두 즐거운 매력 넘치는 휴양지다"라며 "고급스러운 호텔과 리조트에서 오는 화려함은 물론 아노다 국립공원의 대규모 우림지역과 108미터 높이의 해수관음상을 마주하고 있으면 마치 미지의 세계에 온 듯 압도적이다"라고 말했다.
11월은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푸른 해변가를 거닐기 딱 좋은 날씨다.(사진=머뭄투어 제공)
◇ 정상훈 머뭄투어 사원 '멜버른의 그레이트 오션로드'멜버른은 6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힐 정도로 여행객이나 현지인에게도 사랑 받는 도시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연으로 그중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자연을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대표 여행지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환상적인 절경은 많은 여행객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하다.
정상훈 머뭄투어 사원은 "멜버른의 11월은 포근한 기운의 봄 날씨이며 낮 동안 따뜻하고 습도는 여름만큼 높지 않아 그레이트 오션로드 해안도로를 걸으며 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환상적인 경치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여행하기 알맞은 때다"라고 추천했다.
큐슈 구마모토에 단풍이 절경을 선사한다.(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김영일 트래블스타 대표 '큐슈'일본 큐슈는 11월은 한국의 10월정도 되는 기온으로 이 시기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늦가을에도 낙엽대신 단풍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비교적 따스한 날씨까지 더해져 큐슈여행을 통해 보내기 아쉬운 가을을 조금이나마 붙잡아둘 수 있다.
김영일 트래블스타 대표는 "보통 큐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후쿠오카나 유후인, 구마모토 등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쿠로가와는 유후인과 함께 손꼽히는 온천 마을로 산 속에 고즈넉하게 위치해 있어 조용한 곳에서 온천과 함께 일본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고 전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의 건물들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이부기 시티투어닷컴 부장 '폴란드 바르샤바'최근 에어차이나와 LOT 폴란드 항공이 인천출발 바르샤바 도착 노선에 취항해 폴란드로의 여행이 뜨고 있다. 유럽의 음악도시이자 쇼팽의 절절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잠든 곳인 폴란드 바르샤바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도시지만 어느새 평화롭고 아름답던 과거의 모습이 복원됐다.
이부기 시티투어닷컴 부장은 "구시가지의 큰 볼거리는 쇼팽 벤치인데 버튼을 누르면 폴란드 음유시인 쇼팽의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 나온다"며 감성 넘치는 11월에는 폴란드에서 음악과 함께 행복한 사람들, 아름다운 하늘을 마음껏 보고 느낄 것"을 권했다.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두 눈을 사로잡는 레드니체 성의 전경(사진=인터유로 제공)
◇ 정슬기 인터유로 사원 '레드니체-발티체'
과거 영향력 있었던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머물던 지역으로 발티체 성은 거주지로 레드니체 성은 여름 별장으로 이용했다. 부유한 가문답게 넓은 영지와 화려한 건물을 잘 꾸며놓았는데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거치며 현재까지도 잘 보존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정슬기 인터유로 사원은 "특히 9~11월에 체코 전역에서 와인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질 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기다"라며 "성 뒤편 정원에는 키 큰 나무들이 터널처럼 늘어서 있어 막바지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 좋다"라고 설명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시칠리아는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가득해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 최진권 엔스타일투어 대표 '시칠리아의 바로크 골든 트라이앵글 노토, 모디카, 라구사'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에 위치한 시칠리아는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여러 역사적인 사건들로 인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섬 곳곳에 산재돼 있다. 특히 시칠리아 남동부에 위치하며 바로크 문화가 발달한 노토, 라구사, 모디카는 이탈리아 본토와는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최진권 엔스타일투어 대표는 "가든 오브 스톤(Garden of Stone)이라는 별칭이 있는 노토는 작은 도시지만 곳곳에 사암으로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성당과 궁전이 가득해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며 특히 '팔라쪼 니콜라치 빌라 도리타'는 익살스러운 발코니 장식으로 유명하며 시칠리아 사람들의 유머와 재치를 느껴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