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 오후 6시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세종대로에 운집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대규모 집회가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를 향한 행진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마로니에공원, 탑골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각 단체별로 진행한 사전 행사가 끝난 뒤 오후 4시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쪽으로 집결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집결하면서 경복궁앞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앞 서울광장까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주최측 추산 오후 4시쯤 30만명이 모인데 이어 오후 6시 현재 70여만 명이 모여 5개조로 나눠 도심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22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법원이 경복궁역로타리와 내자동로타리 등 청와대 인근 도로까지 평화적인 행진을 허용함에따라 집회 참석자들이 속속 두 장소로 모이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 청년들, 그리고 좀처럼 대규모집회에서 볼 수 없었던 노년층까지 한목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집회참석자들은 청와대가 바라다 보이는 경복궁역로타리를 중심으로 집결해 청와대까지 닿을 수 있도록 큰 목소리를 함성을 내지르고 있다.
[2신] 오후 5시 35분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해 연설 트럭에 올라선 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대권 주자인 박 시장이 대규모 집회시위현장에서 연설트럭에 직접 올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시장은 광화문 광장 인근 연설 트럭에 올라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며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대통령 하야가 혼란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하야는 혼란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1신] 오후 4시 50분서울 광화문 삼거리 광장부터 서울 시청이 있는 서울광장까지 시위대로 꽉 들어차고 있다.
12일 오후 4시 현재 주최측은 25만명이 모였고, 경찰도 시위 참가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집회에서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부터 서울광장 방향으로만 시위대가 있었지만 백만 민종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오늘은 광화문 광장부터 코리아나 호텔 앞과 세종로를 거쳐 서울시청 광장까지 집회 참가자로 가득 차고 있다.
또 서울광장앞 플라자호텔에서 남대문 방향으로도 집회 참가자가 계속 모여들고 있어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내자동 로타리와 경복궁역에 차벽을 설치하고 청와대 쪽으로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막으려 하고 있다.
주최측은 오늘 집회 참가자가 5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 등 집회 장소에는 유모차를 모는 부부들과 교복을 입은 학생.노조원 등 일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집회측은 오후 5시부터 율곡로와 사직로를 비롯해 청와대 앞에서 5개방향으로 가두 행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