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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외신 "박근혜 대통령직이 흔들린다" 타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외신들이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열리고 있는 도심 촛불집회 현장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미국의 AP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에 반대하는 거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의 오랜 친구가 막후에서 권력을 조종했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대통령직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박 대통령이 행정 경험이 전무하고 의심스러운 신앙을 갖고 있는 오랜 친구로부터 북한 문제부터 의상에 이르기까지 조언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취임 이후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박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 사진과 함께 현장 장면을 전하면서 "박대통령이 사면초과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BBC 방송도 "집회 참가자들의 목표는 박근혜 대통령이다"며 "집회가 열린 곳과 행진 대열이 지나가는 곳에서 머지 않은 곳에 청와대가 있어 박 대통령이 그곳에 있다면, 벗어날 수 없는 함성을 듣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30분 기준 광화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도심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외 전국 주요도시에도 수만명이 모였다. 이는 지난 2008년 70만명이 운집한 광우병 촛불집회를 훌쩍 뛰어넘은 사상 최대규모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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