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국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며 손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야당의원들 앞을 지나치던 모습이다. (사진=윤창원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오는 15~16일 이전에 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박 대통령을 늦어도 이번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할 것 같은데 지금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 방법에 대해선 "대면 조사가 원칙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며 이날 청와대와 조율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박 대통령을 오는 15~16일쯤 제3의 장소에서 방문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주말 사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박 대통령과 지난해 독대한 재벌 총수들을 잇달아 소환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