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주인의식 좀 버려. 너희들이 이 회사 주인이야? 주인도 아닌데 왜 주인의식들을 갖고 그래. 너네는 종업원의식을 가지란 말야.”(중략) 어쨌거나 직원이라고 다 일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주인의식은 주인이 갖는 것’이라는 각성은 내게 엄청난 생각의 전환을 가져왔다.나는 누구의 주인인가. 나는 나의 주인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게 어려워 우리는 남의 눈의 노예 또는 회사의 노예로 살고 마는 것일 터다. - 본문에서
<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회사와 적당한 거릴르 두고 일을 하는 쿨한 '을'들을 위한 책이다. 터무니없는 주인의식을 버리고 완벽한 종업원의식으로 무장하고 '쿨'하게 회사를 다니는 데에 필요한 사회인의 철학과 직장생활의 요령을 알려준다.
저자 윤정연은 직장에서 22년을 보냈다. 민간기업과 공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남성 중심 조직과 여성 중심 조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포털사이트 다음 '브런치'에 연재해 호응을 얻었다. 거기서 못 다 한 이야기를 보태 책으로 엮었다.
언제부턴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두통, 호흡 곤란, 의기소침, 우울 등의 출근기피 증세를 앓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당신에게 언니는 말한다.
모두가 유능할 수는 없다. 항상 영원히 유능할 수도 없다. 10년, 20년씩 길게 보면 어떤 식으로든 부침이 있다. 생각지도 않게 일이 잘 풀려 큰 성과를 내는 때도 있지만, 평소보다 훨씬 애썼던 것 같은데 결과가 썩 좋지 않은 때도 있다. 기대도 안 했는데 좋은 점수를 받아들 때도 있고, ‘이번에야말로!’ 하며 장담했는데 하위권의 점수를 받아들 때도 있다. 올 한 해 빛나고 스러질 게 아니라면, 롱런이 목표라면, 나만의 필살기 하나쯤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그 필살기는 흔히 생각하는 스펙이 아니다. 그 물에는 이미 경쟁자가 넘쳐난다. 협력적 태도, 계산하지 않는 우직함, 겸손함,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처신 같은 것들이 오히려 블루 오션이다. -본문에서
이 책은 직장인의 마인드, 직장생활 가이드,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직장남녀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겨 징징거리는 후배에게, 누군가에게 상처받았다고 호소하는 후배에게, “그래그래, 너는 나쁘지 않아. 상대방이 나빠.”라고 달래주는 것은 결과적으로 후배의 정신적 성장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그래서 ‘상처받았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신에 ‘자극받았다’라고 하는 말을 쓰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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