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14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를 찾아 의장실로 향하던 모습. (사진=윤창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정부는 '국민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와 화재 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동절기 안전 취약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사전 대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을 언급하면서, 재난문자 발송체계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하고 모든 주택의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는 등 '지진방재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관리제도를 개선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공연시설 노후화, 관람객 안전지도 미흡 등 위험요인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각 부처는 분야별로 수립된 안전대책들이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지속적·반복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