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광고 경기가 올 12월과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7년 1월 종합 KAI는 100.7로 2016년 12월 광고비 집행과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왔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2.1, 케이블TV 98.1, 라디오 97.0, 신문 88.4, 온라인-모바일 124.0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및 보건용품(142.9), 여행 및 레저(142.1), 컴퓨터 및 정보통신(IT)(120.0) 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제약 및 의료(113.3), 가정용품(110.0), 서비스(109.5) 업종이다.
전월 대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라디오에서 그나마 강세를 보인 것은 식품(112.5), 수송기기(111.1) 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가정용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유사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행 및 레저(163.2), 유통(162.5), 가정용품(150.0), 서비스(142.9)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광고주의 광고비 감소(66.7)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형광고주(101.4)와 소형광고주(105.2)의 광고비는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 수준이 유사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광고주는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제외한 전매체에서 전반적인 광고비 집행 감소가 예상되고, 중형광고주와 소형광고주 모두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위주로 광고비를 집행할 것으로 응답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대형광고주의 광고비 상승 기대가 어려워 시장의 활기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KAI 조사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하여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http://adstat.kobaco.co.kr), 코바코 홈페이지(http://www.kobaco.co.kr)의 “정부 3.0 정보공개”,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