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 백령도, 삼척,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항공기. (사진=국방부 제공)
우리나라로 침투하는 북한 소형 무인항공기(UAV)를 요격하는 레이저무기 기술이 내년까지 개발된다.
국방부는 창조국방 과제의 하나로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를 요격하는 레이저무기 기술을 작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까지 레이저 기반 요격기술이 개발 완료되면 2019년부터는 레이저무기 체계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 합참 등 관련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이런 내용의 '창조국방'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소형 무인기에 원격으로 전력을 공급해 체공과 작전 능력을 높여주는 중·단거리용 이동식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전송 시스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또 그동안의 창조국방 성과로 스마트 훈련병 자동화 관리체계의 하나인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을 훈련병에게 지급해 건강 상태와 훈련 성과, 생활관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은 2015년 육군 1개 신병교육대 900명을 대상으로 시험 적용했고, 지난해에는 1개 연대 2700명 규모로 확대했다.
올해에는 시험 부대를 더욱 확대하고 해군과 공군 신병교육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 등으로 보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에는 훈련병의 운동량과 맥박, 체온 등을 센서로 자동측정하고, 위급상황에 처한 훈련병이 구조신호를 직접 보낼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국방부는 이밖에 해상에서 24시간 감시정찰과 잠수함 탐색이 가능한 무인 수상정 기술과 미래 전장환경에서 전투원의 작전수행 능력을 높여주는 착용형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 기술 등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