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번 주 초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주재대사와 유엔 주재대사로 참석자를 한정한 긴급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안호영 주미대사와 이준규 주일대사, 김장수 주중대사, 박노벽 주러대사 등 4강 주재대사와 조태열 주유엔대사가 참석하는 재외공관장회의가 주초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들 대사와 오찬을 가진 뒤 실·국장급 간부들까지 참석해 공관장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최근 미국의 차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중국의 사드(THAAD) 관련 보복 조치, 일본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등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리 정부가 이같은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책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