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말 예탁결제원에 부임한 이병래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으로 3년 후인 2019년 하반기에는 우리 자본시장에도 전자증권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병래 사장은 이에 따라 “전자증권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올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시행령이나 하위 법규 정비에 나서는 한편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시행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모바일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결권 종합서비스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펀드넷 시스템의 기능을 확대, 강화하여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기업의 역할에도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관리와 관련해서는 “한국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예탁결제원의 기능과 위상에 부합하는 자율경영 체계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성과연봉제 등으로 갈등을 겪었던 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원칙과 진정성에 바탕을 둔 상호신뢰에 입각한 소통이 해답”이라며 “노조와 정기적인 대화채널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