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양준혁 근로복지공단 홍보대사가 태백병원을 찾아 환우와 가족들을 위로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태백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의 산재 환우들의 빠른 쾌유와 재활 의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1936년에 문을 연 이곳은 대한민국 최초의 산재병원이자, 공단 직영 병원 최초로 여성 병원장이 탄생한 곳이다. 근로복지법이 제정되면서 최초의 진폐병원이 됐지만 진폐환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병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양준혁 홍보대사는 산재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실을 방문해 준비한 설 명절 위문품을 나누며 집에 가지 못하고 병원에서 설을 지내야 하는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설 명절을 맞이해 제가 방문함으로써 산재 환우분뿐 아니라 가족분께서도 조금이나마 힘을 내시고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운동선수 출신인 그는 태백병원의 재활운동 치료실에 방문해 병원관계자와 함께 시설을 둘러보며 환우들의 재활과정에 깊은 관심을 두고 때로는 자신의 선수시절 재활과정을 설명하며 의견을 나눴다.
근로복지공단 양준혁 홍보대사는 태백병원을 찾아 설 명절 병실에 있을 환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박철웅PD)
지난 80년간 탄광근로자와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이곳은 국내 최고의 진폐전문병원답게 진폐환자를 위한 호흡재활치료실과 호흡재활운동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 중이며, 약 12주에 걸친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김정미원장은 "태백병원은 진폐환자의 요양 및 재활분야의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산재병원으로서 광산지역 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의 보건향상에 기여한다"며 "설 명절을 맞아 준비한 만큼 오늘 행사로 인해 환우분 및 가족분들이 많은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린 사인회에는 환우 및 가족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했다.
(영상제작 =노컷TV http://tv.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