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팔린 냉장고 5대 가운데 한대는 삼성전자 제품이 차지하는 등 선전하면서 삼성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은 31일 지난해 4분기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1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팔린 냉장고 5대 가운대 1대는 삼성 제품이라는 뜻이다.
특히 윗쪽은 냉장, 아랫쪽은 냉동인 양문개폐형 냉장고인 프렌치도어 분야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27.7%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탁기의 점유율도 17.3%로 1위인 월풀의 18.3%를 바싹 따라붙었고 드럼세탁기는 24.1%까지 증가했다.
이에따라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를 합한 5대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합산한 '메이저620지표'에서 삼성은 16.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7%인 월풀이 3위는 14.0%인 LG전자가 차지했고 4위는 GE로 13.5%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9월에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로, LG는 자체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등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우리 제품의 점유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