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경제현안 점검회의 '위기의 한국경제, 블랙스완에 대비하자'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인 '더문캠'은 13일 이른바 '문재인 치매설' 최초작성자와 유포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더문캠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선캠프에서 브리핑을 열고 "악의적으로 조작된 '문재인 치매설'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일부 매체가 인용 보도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하고 흠집 내기 위한 명백한 허위사실로 더문캠은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 보좌진 등이 이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SNS에 올려 온라인상으로 급속하게 퍼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률자문단에서 법률 검토를 마친 결과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거티브 정치는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저해하는 독버섯 같은 행위이고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라며 "캠프 차원일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위해 끝까지 추적해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형사고발과 별도로 이들에 대한 민사상 배상책임을 물을지에 대해서는 "법률자문단에서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지 그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