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학생일수록 장학금을 더 많이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1학기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가운데 장학금을 신청한 4188명의 소득분위를 분석한 결과 상위 소득(5분위~10분위) 학생 2606명이 장학금을 신청해 전체 장학금 신청학생의 6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장학금 신청자 가운데 소득 5분위 학생은 176명으로 4.2%였으며 6분위는 190명(4.54%), 7분위 186명(4.44%), 8분위 295명(7.04%), 9분위 375명(8.95%)이었다. 특히 10분위는 1560명으로 전체 장학금 신청자의 37.3%를 차지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수록 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수가 많았다.
반면 하위 소득(기초수급자~4분위) 학생은 1582명이 신청해 전체 신청자의 37.8%에 머물렀다.
소득분위별로는 기초수급자가 114명(2.72%), 1분위 553명(13.2%), 2분위 389명(9.29%), 3분위 184명(4.39%), 4분위 166명(3.96%)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위 소득 학생들이 하위 소득자보다 장학금을 더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것과 관련해 아직 뚜렷한 이유는 분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