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출루를 통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한 일본프로야구 최고 기록을 넘어 7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달성하고도 소감은 담담했다.
김태균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 넥센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 지난해 8월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70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이치로의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프로야구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이치로가 오릭스 시절이었던 1994년에 기록한 69경기.
김태균은 "송광민과 로사리오 같은 좋은 타자들이 앞에 있기 때문에 나에게도 승부가 들어와서 출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래왔지만 개인적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출루를 통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넥센에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