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엘리트와 생활 체육의 상생을 도모하는 행사를 준비한다.
체육회는 1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7330봉사단 4기 발대식'을 열고 2박 3일간 사전교육에 들어갔다.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봉사단 4기는 총 200명이며 대학생, 동호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수영 최윤희, 씨름 이태현, 핸드볼 임오경 전 국가대표 선수와 평소 생활체육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배우 현석도 참석해 봉사단을 격려했다. 또한, 은퇴선수들의 재능 나눔과 교육을 위해 결성된 '한국스포츠교육 희망나눔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김광원, 프로농구 전 KCC 선수)도 이번 4기 봉사단과 함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봉사단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임오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사무총장은 선수회의 합창단과 함께 발대식에 참석하여 '평창의 꿈' '마이 히어로' 등 합창 공연으로 스포츠7330봉사단 4기를 축하했다.
스포츠7330 봉사단으로 활동한 지 올해로 3년째인 현옥순 봉사자는 "다른 활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보람과 감동을 느꼈다"면서 "특히 올해는 어르신 체육 활동 지원을 보다 활발하게 펼쳐 많은 어르신들이 스포츠7330 캠페인을 실천하며 더욱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봉사단 4기는 향후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2박 3일간 사전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봉사 우수 사례 발표, 팀 빌딩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봉사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올바른 봉사 활동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소양 교육과 스포츠 안전교육, 향후 봉사 계획 수립 및 실습교육도 실시한다.
체육회는 이번 4기 봉사단을 전국적으로 배치, 은퇴 선수 및 프로구단 등 전·현직 선수들의 자원봉사인 체육 재능나눔, 대한체육회 각종 대회 및 행사지원 활동, 체육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자원봉사 활동, 생활체육 정책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2월에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붐 조성을 위한 활동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