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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언더파' 이정은, 18홀 최소타 기록과 함께 4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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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언더파' 이정은, 18홀 최소타 기록과 함께 4승 눈앞

    18홀 최소타 기록을 쓴 뒤 캐디와 기뻐하는 이정은. (사진=KLPGA 제공)

     

    이정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썼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2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 12언더파 60타는 2003년 전미정(35)이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기록한 18홀 최소타 기록인 61타를 1타 줄인 기록이다.

    이정은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솎아내며 새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은은 "베스트 스코어가 7개인데 12개까지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면서 "7개 버디를 딱 했을 때 캐디 오빠에게 하나만 더 추가하면 베스트스코어 깰 수 있다고 말하니까 '남은 홀이 많으니 충분히 더 나올 수 있으니까 하나만 생각하지 말고 경기하자'고 말해줬다. 이 말을 듣고나서 마음이 더 편해지고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1언더파 2위 김지현(26)과 격차는 3타 차.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7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은 시즌 4승 기회다.'

    이정은은 "몰아치기를 한 다음 날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내일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할지 걱정된다"면서도 "2라운드에서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경기를 했기 때문에 내일 그 이상을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를 잊어버리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겠고, 최종라운드를 1라운드라는 생각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현이 11언더파로 이정은의 뒤를 쫓았고, 허윤경(27)과 이승현(26)이 각각 10언더파, 9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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