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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시즌 첫 승, '메이저 퀸'으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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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의 시즌 첫 승, '메이저 퀸'으로 웃었다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올 시즌 유독 우승이 없던 이승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9타 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제공)

     

    이승현(26)이 2017년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웃었다.

    이승현은 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뒷심 부족으로 우승이 없던 이승현은 최종일에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잡고 2위 그룹을 무려 9타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에는 올 시즌 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한 이정은(21)을 비롯해 최혜진(18), 김민선(22) 등 쟁쟁한 선수가 자리했다. 이승현의 9타 차 우승은 이 대회 최다 타수 차 우승 신기록이다.

    특히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승현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승현은 지난해 10월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1년여 만에 우승하며 KLPGA투어 통산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우승 상금도 1억60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누적 상금이 5억1143만원으로 늘었다. 상금 랭킹 역시 7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KLPGA투어 상금 랭킹 1위 이정은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며 한미일 여자프로골프 상금 1위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 1위 김하늘(29)은 1타를 잃고 공동 8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 1위 박성현(24)은 이븐파로 공동 19위(이븐파 288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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