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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관왕 도전' 박성현, 주춤했던 '무빙데이'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5위

    박성현과 유소연, 렉시 톰슨, 펑산산(왼쪽부터)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주요 개인상을 경쟁하고 있다.(사진=LPGA 제공)

     

    박성현(24)의 '무한도전'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한 박성현은 3타 차 단독 선두에서 밀려나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 그룹에 포함됐다.

    킴 카우프먼(미국)이 8타를 줄이고 재미교포 미셸 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박성현은 상금왕,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까지 수상을 노린다. 대회 최종일 성적에 다관왕 도전의 결과가 가려진다.

    박성현은 압도적인 기량 차를 선보이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사진=LPGA 제공)

     

    현재 226만 2472달러로 상금 랭킹 1위인 박성현은 유소연(27)과 펑산산(중국), 렉시 톰슨(미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 62만 5000달러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는 만큼 넷의 최종 성적에 따라 상금왕 주인공이 결정된다.

    올해의 선수상은 유소연이 162점으로 선두다. 펑산산이 159점, 박성현이 157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고, 렉시 톰슨은 147점이다. 다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주는 만큼 최종전 결과는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도 바꿀 수 있다.

    다만 최저타수는 톰슨의 수상이 유력하다. 톰슨이 69.147타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박성현은 69.259타로 추격 중이다. 남은 18홀 경기에서는 사실상 뒤집기 어려운 격차다.

    이밖에 톰슨이 5000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CME 글로브 포인트도 네 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펑산산과 박성현이 최근 2주 동안 한 차례씩 차지했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역시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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