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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27대 투입됐지만…삼척 산불 이틀째 타올라



영동

    헬기 27대 투입됐지만…삼척 산불 이틀째 타올라

    야간 진화체제 구축…노곡면 산불 진화율 95%, 도계읍 산불은 70%대 그쳐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산림청 헬기(사진=산림청 제공)

     

    강원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12일 오전 날이 밝자 진화헬기 27대와 진화인력 1400여 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노곡면 하마읍리 산불은 진화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도계읍 황조리 산불은 야간 진화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오후 3시9분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4시간이 넘어서야 잡혀가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40분 기준 노곡면 하마읍리 산불의 진화율은 95%를 보이고 있다.

    막바지 진화에 속도를 내면서 일몰 전에는 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불로 25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산불진화에 투입된 군 장병들.(사진=23사단 제공)

     

    산림당국은 잔불정리 작업에 나서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뒷불 감시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같은 날 밤 9시20분쯤 도계읍 황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지상 진화 인력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아침부터 진화용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여전히 70%대의 진화율에 그치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불로 1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불로 긴급 대피했던 인근 마을 주민들은 현재 귀가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진화인력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작업을 실시한 뒤 오는 13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산불 진화용 헬기를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노곡면 산불은 인근 주택펜션에서 사용하던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도계읍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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