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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골 취소' 서울 안도의 한숨, 포항 아쉬움의 한숨



축구

    'VAR 골 취소' 서울 안도의 한숨, 포항 아쉬움의 한숨

    VAR로 골이 취소된 포항 제테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2-1로 앞선 후반 35분. 포항 스틸러스 제테르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권완규의 낮은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2-2 동점. 개막 6경기 만에 찾아온 서울 첫 승 기회가 멀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VAR 판독을 실시했다.

    결론은 골 취소. 권완규의 크로스에 이은 제테르손의 슈팅 상황에서 이근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자리한 채 움직였다는 판정이었다. 서울은 안도의, 포항은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개막 첫 승을 거두면서 1승3무2패 승점 6점 10위로 올라섰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하~"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골을 내줬을 때 많이 안 풀린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우리 팀이 실점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끝나고 나서는 (첫 승의 기쁨보다) 우리가 잘 했느냐, 의도한대로 했느냐가 먼저 왔다"고 말했다.

    서울은 3월11일 강원전, 4월1일 인천전에서도 앞서다가 뒤집혔다. 특히 인천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송시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VAR이 없었다면 악몽이 재현될 뻔한 순간이었다.

    2골을 넣은 고요한은 "매 경기 마지막에 이렇게 골을 내줘서 너무 허탈했다"면서 "그나마 VAR 결과가 오프사이드로 나와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포항 최순호 감독은 담담했다.

    최순호 감독은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결정이 된 것"이라면서 "다만 그런 것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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