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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복귀' 이창동, '버닝'으로 칸영화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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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의 복귀' 이창동, '버닝'으로 칸영화제 간다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앞둔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사진=CGV아트하우스,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버닝'이 칸영화제에 진출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일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어 초청작 목록을 발표했다. '버닝'은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꼽혔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00년 '박하사탕'이 감독 주간에 초청돼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간 후, 2007년 '밀양'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이때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탔다. 2010년에는 '시'가 각본상을 받았다. 이 감독은 연출작 3편이 연속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기록을 썼다.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국내 작품이 초청됐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이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며 벌어지는 첩보극이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한다.

    한편,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영화제는 올해로 71회를 맞았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매년 5월 개최된다. 올해 개막작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우즈'(Everybody Know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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