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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에서 어선 뒤집혀…승선원 5명 중 4명 구조(3보)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어선 뒤집혀…승선원 5명 중 4명 구조(3보)

    사고 해역 모습. (사진=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사고로 실종된 5명 중 4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나머지 1명의 행방을 파악중이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 13분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약 12km 해상에서 7.9t급 새우잡이 어선과 99t급 예인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예인선 선장 이모(63)씨는 해경 조사에서 "예인 줄을 이용해 바지선을 끌던 중 어선이 예인 줄을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 전복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전복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선장 권모(56)씨 등 모두 5명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내 생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선체를 두드리던 중 선내에서 응답을 확인해 상당수 선원들을 구조했다.

    해경은 새우잡이배 선체가 갑작스럽게 뒤집히면서 선내에 에어포켓이 형성돼 선원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구조자는 선원 이모(59)씨, 선원 진모(58)씨, 선원 서모(41)씨, 선원 이모(45)씨 등 총 4명이다.

    현재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경비함으로 육상병원에 이송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생존된 선원들로부터 선원들이 선실에 머물다 선박이 전복됐다고 들었다"며 "선장 권씨는 조타실에 있었기 때문에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경비함정 9척과 헬기, 잠수 구조대 3개 팀이 급파돼 해상 안전관리와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선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조타실 등을 추가로 수색하는 한편 해상 수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재 사고해역의 수온은 26도, 파도의 높이는 0.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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