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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돌아온 '대헤아'…2실점에도 분명한 조현우 효과



축구

    K리그 돌아온 '대헤아'…2실점에도 분명한 조현우 효과

    관중 평균 4배↑
    서울과 공방전 끝에 2대2 무승부

    ''대헤아'가 돌아왔습니다~' 대구FC의 골키퍼 조현우가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킥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빛낸 '대헤아' 골키퍼 조현우가 K리그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2실점 했지만 그가 불러온 효과는 분명했다.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에서 FC서울과 공방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조현우의 복귀전이었다.

    조현우는 스웨덴과 1차전에 깜짝 선발 출전에 이어 선방쇼를 펼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멕시코, 독일전에도 출전해 수호신 입지를 굳게 다졌다.

    조현우는 눈부신 활약으로 미국 폭스스포츠가 선정한 조별리그 베스11 골키퍼에 선정됐고 유럽 구단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월드컵을 마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조현우. K리그를 사랑해달라고 당부하던 그의 목소리에 팬들도 반응했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에는 평소보다 4배 많은 관중이 조현우의 활약을 직관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앞서 7차례 홈경기에서 평균 27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날은 1만2925명이 입장했다.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 출전한 '대헤아' 조현우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현우도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관중들의 관심만큼 경기도 치열했다. 선제골은 서울이 기록했다. 전반 11분 신예 조영욱이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조현우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 다녀온 고요한은 조영욱의 득점을 도왔다.

    서울은 6분 뒤 안델손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조현우가 막지 못했다기보다 서울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대구는 홈 팬들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36분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가 왼발로 추격골을 넣었다. 세징야는 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현우는 후반 31분 박주영의 강력한 슛을 몸을 던지며 막아내는 선방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현우 효과가 확실히 드러난 K리그1 경기.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도 계속된다면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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