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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TV 중계 선정적 화면 금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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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월드컵 TV 중계 선정적 화면 금지 주문

    동성애 혐오, 인종차별 등과 유사한 사회적 문제 인식

    국제축구연맹은 향후 TV중계에서 여성의 성적인 면을 부각하는 TV화면을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각 방송사에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최소 30차례 이상의 사례가 지적됐다.(사진=노컷뉴스/gettyomages)

     

    앞으로 여성의 성적인 면을 부각하는 TV 중계를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방송사의 선정적인 여성 관중 찾기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TV 중계 도중 관중석을 비추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빠지지 않는 것이 다소 선정적인 복장을 한 여성이다.

    러시아월드컵 기간 한 매체는 '월드컵을 뜨겁게 달구는 축구팬'이라는 제목으로 나이 어린 여성을 주제로 한 사진 모음집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곧바로 공식 사과와 함께 내부 조사를 약속하며 이를 삭제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FIFA 차원에서 TV 중계에 선정적인 복장의 여성 관중이 집중적으로 주목받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각) FIFA가 방송사에 선정적인 여성을 부각하는 방식의 연출법을 멈춰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선정적인 중계나 언론의 보도는 문제로 지적됐다. 차별 반대 모임인 '페어 네트워크'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성적인 면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면이 큰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자체 분석한 결과 최소 30차례 이상의 사례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FIFA는 당장 해결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동성애 혐오나 인종차별 등과 유사한 사회적 문제라는 점은 인식했다. FIFA 사회공헌책임자인 페데리코 아디에치는 "앞으로 벌여나갈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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