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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전쟁성범죄 만행 알린 무퀘게, 무라드 수상(종합2보)



국제일반

    노벨평화상, 전쟁성범죄 만행 알린 무퀘게, 무라드 수상(종합2보)

    "전쟁에서 성폭력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선정이유

     

    2018년 노벨평화상은 전쟁에서 성폭력 만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한 콩고민주공화국의 데니스 무퀘게와 이라크출신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콩고 내전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을 도운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IS에 의해 저질러진 성폭력을 고발하고 피해자 인권향상에 애쓴 이라크의 쿠르드족 야 출신나디아 무라드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전쟁에서 성폭행을 무기화하는 것을 끝내려고 노력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산부인과 의사인 무퀘게는 두 차례 콩고내전 가운데 잔인한 성폭행이나 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을 치료하고 도왔다.

    그가 설립한 판지병원에서 진료하고 재활한 피해자만 8만 5천여명에 이른다.

    그는 2012년 유엔총회연설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행을 전쟁도구로 삼는 만행을 비판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서울 평화상을 비롯해 2008년 유엔인권상, 2014년 유럽의회가 수여하는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북부 이라크의 소수 야지다족 여성인 무라드는 그 자신이 지난 2014년 IS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이다.

    IS에서 탈출해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2016년 유엔마약범죄사무소의 첫 인신매매 생존자 존엄성을 위한 친선대사로 임명된 뒤 IS의 만행을 고발하고 야지디족 보호캠페인을 벌인 공로로 유럽평의회 인권상과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상했다.

    이에앞서 올해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는 모두 331명이 추천돼 지난 1901년 이후 두번째로 많았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노벨의 뜻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총 98차례 시상이 이뤄졌으며 지난 2000년에는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김대중 전대통령이 수상했고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핵무기 폐지 국제운동(ICA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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