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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갈 길 바쁜 롯데에 더블헤더 연승…한숨 돌린 KIA



야구

    kt, 갈 길 바쁜 롯데에 더블헤더 연승…한숨 돌린 KIA

    kt 신인 강백호 (사진 제공=kt 위즈)

     


    지난 9일 맞대결에서 승리해 마침내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지운 롯데 자이언츠는 다음날 올해 상대전적 11승2패1무로 크게 앞서고 있는 kt 위즈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렀다. 5위 등극을 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 하지만 전날 연장 혈투의 여파는 예상보다 컸다.

    kt가 갈 길 바쁜 롯데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더블헤더 2경기를 독식했다.

    kt는 첫 경기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무너뜨리며 10대1로 이겼다. 유한준이 1회초 2사 후 시즌 20호 솔로홈런을 때려 포문을 열었고 kt는 2회초 안타 6개를 몰아쳐 대거 4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 신인 강백호는 8회초 솔로홈런을 때려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재홍이 지난 1996년 수립한 역대 신인타자 최다홈런(30개) 기록에 1개차로 접근했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5명의 불펜투수가 롯데의 득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지켰다.

    kt는 2차전에서도 선발 김민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7대0 완승을 거뒀다.

    김민은 7이닝동안 볼넷없이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방망이는 화끈하게 폭발해 마운드를 도왔다. 황재균이 2회초 시즌 25호 솔로포를 때렸고 정현은 2회초 솔로포, 4회초 투런포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윤석민은 6회초 쐐기 투런포를 쳤다.

    kt는 이날 승리로 58승3무81패를 기록해 NC 다이노스(58승1무83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의 순위는 6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부산에서 롯데와 연장 혈투를 치르고 광주로 이동한 5위 KIA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대1로 이겼다. 선발 한승혁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나지완은 7회말 쐐기 3점홈런을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KIA는 69승72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굳게 지켰다. 6위 삼성 라이온즈(67승4무72패)와의 승차는 1경기가 됐다. 하루에 2패를 당해 66승2무72패를 기록한 롯데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5로 승리하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선발 김광현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11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2.98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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