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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학생 반발·예산 삭감 우려에 기숙사 인원 감축 입장 철회



대구

    경북대, 학생 반발·예산 삭감 우려에 기숙사 인원 감축 입장 철회

    신축 기숙사 인원 감축에 반대해온 경북대 중앙운영위원회가 내건 현수막. (사진=경북대 총학생회 홈페이지 캡쳐)

     

    신축 기숙사 인원 감축 문제로 학생들의 반발을 샀던 경북대학교가 최대한 수용 인원을 줄이지 않고 기숙사를 짓기로 결정했다.

    12일 경북대학교와 학생들에 따르면 학교는 당초 수용 인원을 감축하기로 했던 입장을 철회하고 신축 기숙사 정원을 원안이었던 1209명으로 정했다.

    앞서 학교 측은 인근 원룸 소유주들의 반발이 일자 기숙사 규모를 100여명 줄이기로 했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반대하고 교육부에서 기숙사 정원을 줄일 경우 공사비를 감액하겠다고 하자 결국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기숙사 2개 동의 4인실을 2인실 구조로 변경함에 따라 정원 200명이 감축되는 상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 관계자는 "구조 변경은 학생들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계속 추진할 계획이고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새 기숙사가 건립 된 후에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공사가 진행돼 감축된 32명 몫의 기존 기숙사 공간은 학생들이 스터디 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북대 학생들로 꾸려진 중앙위원회는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을 총장 면담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과 소통하며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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