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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출범 기획①] 오거돈 표 정책있나?



부산

    [민선7기 출범 기획①] 오거돈 표 정책있나?

    민선7기 부산시 출범이 지난주 100일을 지났다.20여년만의 지방권력 교체는 시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줬다. 부산CBS <노컷뉴스>는 민선 7기 부산시의 100일을 3차례에 걸쳐 돌아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오거돈 표 정책있나?

    부산시청 전경(=자료 사진)

     


    "부산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민선7기는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건설을 목표로 한다"

    오거돈 부산 시장이 지난 6.13 선거 당선에 당선 된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밝힌 소감이다.

    4번의 도전 끝에 부산시장에 당선된 만큼 부산시민의 기대는 컸고 그도 의욕에 넘쳤다.

    하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 의욕에만 그친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고 있다.

    새로운 시장과 20여년만에 바뀐 지방권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컸지만 시민들은 오 시장 취임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오 시장이 시장이 되기 위한 준비는 많이 했는데 막상 시장이 돼서 무엇을 할지는 준비가 덜 된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오 시장과 오 시장을 돕는 참모들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겠지만 전임 시장 때와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오페라 하우스와 BRT 등 이것저것 손을 많이 댔지만 부산이 나아갈 큰 그림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이라는 단어는 이제 식상하고 가덕도 신공항 역시 이슈화는 됐지만 명확하지 않다.

    울산과 경남이 한 목소리를 낸다지만 '말뿐인 성찬'에 그치는 느낌이다.

    이는 이른바 '오거돈 표 정책'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오거돈 만이 할 수 있고 이를 부산의 발전과 연결시킬 수 있는 '오거돈 색깔'의 정책이 안보인다는 것이다.

    부산 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 오 시장이 소통하려하고 이전의 정책을 재점검해 가는 부분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오거돈 시장만의 철학이 담긴 오거돈 표,오거돈 시장만의 정책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100일이 짧다고 할 수도 있다.더 큰 것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100일 동안 부산 발전을 위해 애쓴 참모들과 오 시장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 '청년국민연금'시행 등 굵직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한달간의 옥탑방살이를 통해 강북 집중 개발 방안을 구상했다.

    시민들은 100일, 200일 무작정 기다려 주지 않는다.기다림이 길어지면 기대는 실망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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