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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무함마드 왕세자, 카슈끄지 암살팀에 10여건 메시지"



중동/아프리카

    WSJ "무함마드 왕세자, 카슈끄지 암살팀에 10여건 메시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리바아 왕세자 (사진=유튜브 캡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10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암살팀'에게 최소 11차례 메시지를 보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중앙정보국(CIA) 내부문건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들 메시지들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암살팀'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최측근 사우드 알 카타니에게 보낸 것들로, 피살 사건 전후로 몇 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CIA는 분석했다. 다만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CIA는 덧붙였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해 8월에는 "그(카슈끄지)를 해외로 유인해 마무리할 수 있다"고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직접 발언인지, 아니면 제삼자가 무함마드 왕세자의 발언을 전달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카슈끄지에 대한 작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CIA는 평가했다.

    CIA는 보고서에서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를 개인적으로 겨냥했고, 아마도 그의 암살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큰 편"이라면서도 왕세자의 지시 여부를 직접적으로 증명할 정보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CIA가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았고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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