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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열에 여덟, 취업 위해 객지 생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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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청년 열에 여덟, 취업 위해 객지 생활 감수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자료 사진)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부산 청년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은 취업만 된다면 부산을 떠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기관 조원C&I에 의뢰해 부산 청년 정치사회인식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77.7%는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고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7.9%에 그쳤다. 12.8%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81.6%가 '있다'고 답변했다.

    '부산을 떠나지 않겠다'는 응답은 13.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나겠다고 답한 비율은 중동부 도심권(동래, 연제, 수영, 남구)이 84.2%로 평균보다 높았다.

    강서낙동권(강서, 사상, 사하, 북구)은 79.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 청년들이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1년에서 2년 사이라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다.

    2년에서 3년 사이가 27.4%로 뒤를 이었고, 5년을 넘긴다는 응답도 11.2%에 달했다.

    부산 청년들은 창업에는 다소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취업 대신 창업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항목에는 '없다'가 51.3%로 44.3%의 '있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경제여건이 나빠져 자영업이나 초기 스타트업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부산에 사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ARS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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