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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음주운전 적발된 이상호에 "규정대로 처리"



축구

    FC서울, 음주운전 적발된 이상호에 "규정대로 처리"

    혈중 알콜농도 0.178%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적발

    9월 1일 강원 원정에 출전했던 FC서울 공격수 이상호는 이틀 뒤 음주운전이 적발됐지만 소속팀에 알리지 않은 채 경기에 출전한 사실이 뒤늦게 법원 판결이 공개되며 드러났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처는 없다.

    K리그1 FC서울은 6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소속 선수 이상호를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이상호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였다. 이에 이상호는 최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이상호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에도 소속팀 경기에 출전했다. 최근에는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소속팀에 음주 적발 사실을 숨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보도를 통해 이상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고 밝힌 서울은 "선수로부터 사실 확인을 한 이후 즉각 프로축구연맹에 이 내용을 보고했다. 추후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정해진 규정과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에서 구성원의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수위를 강화했다. 음주운전이 적발되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선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높이고, 구단이 연맹에 숨길 경우 구단도 징계하기로 했다.

    가장 최근에 K리그에서 현역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지난 6월의 박준태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31%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박준태는 소속팀에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10이 되고 나서야 법원 판결이 알려지며 뒤늦게 프로축구연맹이 15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상호는 박준태보다 수위 높은 징계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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