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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2025년 개통···정부 예타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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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트램 2025년 개통···정부 예타 면제

    대전시, 다음달에 중장기 교통대책 발표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타 면제와 관련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오는 2025년 하반기 개통된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선정됐다.

    ▲ 6년간 7천억원 투입

    정부의 발표 내용을 보면 대전시가 제시한 트램 사업 계획이 대부분 반영됐다.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6천950억원이 투입된다. 설계를 위한 국비 50억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 37.4㎞ 구간을 운행하는 순환선이다. 정류장은 36곳이 설치된다.

    당초 기본계획에 빠져 있던 서대전역~가수원 5km 구간도 포함됐다. 또, 서대전육교 0.65km는 지하화로 확정됐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1·2구간 공사에 8천80억원을 요청했지만, 이번 예타 면제 대상에서 테미고개 지하화 구간(1.2km)이 빠지면서 공사비는 6천95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본계획 확정하는 단계에서 기재부와 협의해 테미고개 구간도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램 추진 일정···오는 2025년 개통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에 2호선 기본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미고개 지하화 부분도 이 때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시에 트램 건설을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올해 3분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시는 트램 차량을 배터리로 움직이도록 할 예정이어서 전력 공급을 위한 별도의 전차선은 필요하지 않다. 노면을 30∼40㎝ 판 뒤 궤도를 까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6개 역 설치도 시내버스 정류장보다 간단하다. 서대전육교 650m 구간은 트램이 지하로 들어가는 곳이어서 공사기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에는 6개월에 걸쳐 시운전을 하고, 하반기 공식 개통된다.

    대전시는 사업 과정에서 9천661명 취업유발 효과와 1조5천463억원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과정에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공공교통 분담률 37% -> 50% 증가

    대전시는 트램이 운행되면 교통체계 개편으로 공공교통 분담률이 현재 37%에서 50%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트램 건설 추진을 계기로 다음달 2030 대중교통 정책 목표를 발표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과 트램, 시내버스, 충청권 광역철도를 연계해 공공교통 분담률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중장기 교통대책을 다음 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이와 함께 트램 정류장 주변도 특색있는 개발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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