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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씨름, 12일 금강산서 첫 회담…단오대회 공동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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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씨름, 12일 금강산서 첫 회담…단오대회 공동개최 추진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이 남북한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맞물려 남북 씨름 교류가 본격화한다.

    박팔용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오는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해 북측과 씨름의 남북 교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정인길 씨름협회 씨름발전기획단장은 "박팔용 회장과 김정기 부회장이 12일 오전 육로를 이용해 방북한 뒤 금강산에서 씨름 교류 문제를 논의한다"면서 "회의를 마치고 13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름협회는 작년 11월 26일 씨름이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후 씨름 남북 친선경기 개최 등 교류를 추진해왔다.

    이번 회담에선 6월 강원도 횡성에서 예정된 단오 대회의 남북 공동 개최도 협의한다.

    정인길 단장은 "단오 대회를 남북이 공동 개최할 경우 씨름의 상징적인 장소인 서울 장충체육관이나 북한 평양에서 대회를 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면서 "세부적인 부분은 실무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무 협회는 중국 등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정 단장은 덧붙였다.

    씨름협회는 단오 대회를 남북이 공동 개최하는 걸 시발점으로 남북한의 씨름 용어 및 규정의 통일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북한에 여자팀 지도자를 파견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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