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이 갈길 바쁜 삼성화재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6-24 25-20 22-25 25-18)로 제압했다.
봄 배구 막차 탑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삼성화재는 승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승점 42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우리카드(승점 53)와 격차는 11점이다. KB손해보험은 2연승을 달리며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이 24-22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듀스로 몰고 갔다. 그러나 반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KB손해보험 김홍정의 속공과 펠리페의 강한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를 강타하며 1세트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기세를 몰아 2세트도 5점 앞서며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 반격하며 승부는 4세트로 이어졌다.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7-6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벌렸다. 16-12에서는 하현용의 시간차 공격과 원 포인트 서버 채진우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