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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박' 위용 자랑한 박정아 "우리는 봄에 더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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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러치 박' 위용 자랑한 박정아 "우리는 봄에 더 잘해요"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역시 '클러치 박' 박정아였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활약 덕분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었다.

    박정아는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5라운드에서 20득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팀의 3연승과 3위 도약을 끌어낸 만점 활약이다.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어깨를 자랑했다. 박정아는 1세트에서 전위와 후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7득점을 몰아쳤다. 3세트에서는 공격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6득점으로 힘을 냈다.

    박정아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까지 곁들였다.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달성에 블로킹 1개가 부족했다.

    박정아는 "3세트 후반부에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 1개가 부족하다는 것을 들었다. 달성했다면 좋았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저보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더 아쉬워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12득점, 공격 성공률 22.7%를기록했던 박정아. 팀은 이겼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박정아는 "지난 경기에서 못해서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다"며 "중요한 경기라 마음가짐도 달리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도로공사의 승리로 여자부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2~4위에 포진한 GS칼텍스, 도로공사, 기업은행의 승점이 43으로 모두 같아졌다.

    박정아 역시 순위에 관심이 부쩍 늘었다. 그는 "순위 싸움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른 팀 경기도 많이 챙겨본다. 이미 알고 있는 점수지만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한다. 누가 이겨줬으면 한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도로공사. 박정아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시작이 좋지 못했는데 여기까지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헛된 노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큰 경기에 강하고 봄에 배구를 더 잘하는 팀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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