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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2차 북미회담, 성과 있을 것 62.5%"



사회 일반

    [여론] "2차 북미회담, 성과 있을 것 62.5%"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함께할 텐데요. 오늘은 전화로 연결이 되어 있네요. 이택수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번 주는 제가 순서를 좀 바꿔서 정밀 조사부터 짚어보고 싶어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11주 만에 50%선을 넘어섰다. 이 여론 조사의 뉴스가 하나 있더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나온 겁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가 이번 주 50.4%를 기록했습니다. 1.6%포인트 오른 수치고요.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빠진 45.4%를 기록했습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요. 작년 11월 3주차 이후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11주나 됐는지 몰랐어요, 50%대 아래로 내려간 게. 참 오랫동안 유지가 됐네요, 50% 아래가.

    ◆ 이택수> 11월 4주차의 주간 집계에서 처음으로 40%대로 하락을 했었는데 당시에 청와대 비서관 음주 운전과 관련해서 공직 기강 해이 보도 또 혜경궁 김씨 논란이 있었고요. 또 청와대 특별 감찰반 비위 근무 태만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12월 4주차에는 리얼미터 조사상으로는 가장 최저치인 45.9%까지 떨어졌었는데 당시에는 김태우 전 수사관 사태하고 여당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최저치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런데 1월 둘째 주차부터 5주 연속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청와대에서 얘기하는 골든크로스가 일어난 지 5주 연속 긍정 평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설 연휴 직후에는 다시 50%대로 11주 만에 올라선 겁니다.

    ◇ 김현정> 어떤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세요?

    ◆ 이택수> 1월 둘째 주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신년 기자 회견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경제였었고요. 지난주에도 계속 경제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와대 초청 계획 관련 소식이 있었던 목요일날 49.3%까지 올랐는데 당시에 북미 정상 회담 및 북미 실무 협상 외에도 혁신 벤처기업인 청와대 간담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금요일날은 50.4%까지 상승을 했습니다. 규제 샌드박스 최초 승인 또 전국 기초단체장, 청와대 국정 설명회 소식. 대부분 경제 행보 그리고 북미 정상 회담에 따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율이 오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네요. 경제 행보 굉장히 활발히 펼치고 있고 거기에다가 북미 정상 회담 소식까지 겹치면서 50%선 회복. 대통령 지지율이 모처럼 50%선을 회복했는데 그러면 정당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도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38.9%로 0.7%포인트 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당입니다. 28.9%로 1.5%포인트 올랐습니다. 30%에 근접하고 있는데요. 일간으로 보면 자유한국당이 설 연휴 이후에 목요일날 29.7%까지 올라서 금요일날 30%를 찍는 것 아니냐. 이런 예측도 나왔었는데 아시다시피 5.18 북한 개입설 논란 등이 국회 공청회에서 나온 얘기고요. 이와 관련해서 논란이 많았죠. 또 황교안 후보 때문에 지지율이 오른 측면도 있는데 유영하 변호사.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친박, 친이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당 대회 연기가 논란이 계속되면서 금요일날은 28.9%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바른미래당이 6.8%로 소폭 올랐고 정의당이 6.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주평화당 2.9%순이었습니다.

     

    ◇ 김현정> 한때는 말이죠. 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한 4배가량 난 적이 있어요. 한국당한테 4배 곱해야 민주당이었던 적도 있는데 지금은 10%포인트까지 격차가 줄었네요. 이거 민주당으로서는 총선 앞두고 바싹 긴장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전당 대회가 연기되느냐 마느냐. 이게 지금 한국당 옥신각신 중이지 않습니까? 아까 인터뷰도 했습니다마는. 이게 좀 영향을 줄까요?

    ◆ 이택수> 당 지지율에 영향을 일부 미칠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 자체가 일단 컨벤션과 관련된, 전당 대회와 관련된 그런 뉴스들이기 때문에 지금 한국당 지지율 상승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에 하락세를 보였던 측면도 있어서 반사 이익적인 측면도 있고요. 또 하나는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등 야권의 잠룡들이 전당 대회 출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컨벤션 효과가 사전에 이미 반영이 된 측면도 있는데 전당 대회 소식은 그게 부정적인 뉴스든 긍정적인 뉴스든 한국당 지지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조금 더 커보입니다.

    ◇ 김현정> 득이 돼요? 부정적으로 내부에서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도 이것조차도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다?

    ◆ 이택수> 그럴 수 있습니다. 물론 전당 대회 연기가 만약에 안 돼서 일부 후보가 이탈한다고 하게 될 경우에는 한국당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마는 유력 주자. 홍준표, 오세훈 등 유력 주자들이 이탈하지 않고 전당 대회 참여한다고 하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유력 주자 3명 중에 2명이 빠진다는 거거든요. 황교안, 오세훈, 홍준표 세 후보 중에 황교안 전 총리만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이렇게 되면.

    ◆ 이택수> 만약에 그렇게 될 경우에는 지지율이 빠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만약에 이탈하는 후보들이 이탈 단계에서 확종연행 또 단일화 연대를 통해서 양강 구도를 통해서 황교안 후보와 다른 후보가 누가 이길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이른바 핫한 게임이 전망이 된다고 하면 오를 수도 있는데 그 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유력 후보들이 이탈한다고 하면 말씀하신 대로 지지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지금 그쪽이 정치권에서는 주목되는 부분이네요. 알겠습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저희가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사했고요. 2만 21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6.8%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스페셜 여론 조사로 갈 텐데 북미 정상 회담 날짜 발표된 후에 저희가 이택수 대표한테 부탁을 드렸어요. 북미 정상 회담, 2차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은 어느 정도일까. 일단 이 결과 듣기 전에 비건과 김혁철 라인이 1차 실무 회담 마치지 않았습니까, 평양에서? 무슨 얘기하고 왔다고 하는 거예요?

    ◆ 이택수> 미국 입장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 포괄적 신고 등과 관련한 이야기가 주로 있었을 것 같고요. 북한 입장에서는 상응 조치로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또는 로드맵이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김현정> 하노이로 장소가 완전히 결정된 건 사실은 미국은 다낭 원하고 북한은 하노이 원한다 이거였는데 미국이 북한 편의를 봐준 거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현재 북한 입장에서는 대사관이 하노이에 있기 때문에 휴양지인 다낭보다는 하노이를 선호했었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또 반면에 다낭이 상대적으로 경호가 용이하고 또 APEC 정상 회담이 순조롭게 치러졌던 적이 있기 때문에 다낭을 원했었는데 일단 북한 입장을 미국이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어떤 시그널일까요, 이거는?

    ◆ 이택수> 지금 미국 입장에서도 이번 북미 정상 회담은 굉장히 중요한 정상 회담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서라도 김정은 혹은 북한의 협조가 있지 않으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어떤 신호가 아닐까라는 제 개인적인 판단이 있고요. 북한 입장도 지금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죠. 그래서 서로 배려하는 그런 입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 텐데 아무튼 이번 장소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한발 양보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왕 베트남까지 정했는데 하노이냐 다낭 가지고 오래 계속 끌어도 이게 겉보기에 좋지 않으니까 이 정도는 그냥 하노이로 하자. 이렇게 결정된 것 같아요. 2차 북미 회담에 대한 기대감 어떻게 질문하셨어요?

     

    ◆ 이택수> 저희가 지난 2월 8일 전국 12세 이상 성인 8720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5.7%의 응답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최근 2차 북미 정상 회담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이번 북미 회담에 대해서 한편에서는 북한 문제 해결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있는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적 구체적인 결과물 없이 한미 동맹만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부정적입니다. 선생님께서는 2차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1번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2번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이다. 3번 별로 성과 없을 것이다. 4번 전혀 성과 없을 것이다. 5번 잘 모르겠다.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우선 큰 틀에서 긍정 평가 소개해 드리면 62.5%가 긍정적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부정적인 전망은 35.1%로 대략 2배까지는 아니지만 2배 가까운 긍정 평가가 있었고요. 긍정 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37.2%.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25.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부정 평가는 별로 성과가 없을 것이다, 20.8%. 전혀 성과가 없을 것이다, 14.3%로 나타나서 62.5:35.1.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제가 지금 데이터 보내주신 걸 보고 있는데 모든 지역, 그다음에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그러니까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 진보, 중도층 또 민주정의당, 바른미래당 지지층 거의 대부분에서 긍정적 전망이 많이 나왔네요. 알겠습니다. 62.5%가 기대하듯이 부디 좀 성과가 나오기를 저도 바라고 이택수 대표도 바라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기대하겠습니다. 조사 아까 방법 소개하셨죠. 여기서 인사드리고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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