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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튼 덕분에' SK, 헤인즈 4쿼터 맹활약으로 전자랜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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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튼 덕분에' SK, 헤인즈 4쿼터 맹활약으로 전자랜드 격파

    애런 헤인즈(왼쪽)와 크리스토퍼 로프튼. (사진=KBL 제공)

     

    "로프튼을 더 믿어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고요."

    SK는 지난 9일과 10일 연전을 치렀다. 잠실과 원주를 오가는 일정. 결국 애런 헤인즈가 문경은 감독을 찾아 "힘들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김선형이 빠진 상황에서 헤인즈는 SK 전력의 절반 이상이다. 게다가 최부경도 탈이 났다. 문경은 감독도 고민을 거듭했다.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가 힘들다면서 크리스토퍼 로프튼을 더 믿어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면서 "1쿼터 5분 정도 로프튼을 쓰려고 한다. 최부경이 퍼지면서 로프튼을 쓰기 어렵지만, 잘 버티는 방향으로 하겠다. LG전처럼 시원하게 터져주면 좋겠다. 내가 바라는 정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로프튼이 헤인즈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로프튼은 1쿼터에만 5분12초를 뛰었다. 공격도 주도했다.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 2~3쿼터에서도 슛 감각을 유지했다. 3점슛 3개를 더 보태면서 총 18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

    체력을 아낀 헤인즈는 승부처에서 펄펄 날았다. 4쿼터 막판 SK의 득점을 책임지면서 2위 전자랜드를 잡았다.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1대84로 격파했다. SK는 14승29패 9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전자랜드는 29승14패를 기록하며 선두 현대모비스(33승10패)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팽팽한 승부였다. 3쿼터까지 69대72, SK가 3점 차로 뒤졌다. 헤인즈는 3쿼터까지 18점을 기록했다.

    승부처가 된 4쿼터. 헤인즈가 공격을 책임졌다.

    SK는 최준용, 송창무, 안영준, 정재홍의 득점으로 77대7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헤인즈의 쇼타임. 종료 5분49초 전 4쿼터 첫 득점을 올린 헤인즈는 종료 1분17초 전까지 연거푸 10점을 퍼부었다. 그 사이 전자랜드의 득점은 5점. 스코어는 89대79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그대로 끝.

    헤인즈는 4쿼터 10점 포함 28점을 올렸다. 로프튼이 18점을 보탰고, 안영준이 19점, 최준용이 10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막판 헤인즈를 막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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