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린 스위스 산간 마을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스위스 알프스 지역의 크랑몬타나의 한 스키 리조트에 19일 오후(현지시간) 눈사태가 발생해 여러 명이 매몰돼 현지 경찰 등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까지 한 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4명을 구조했으며,스키장 활강장 등에서 눈속에 파묻힌 생존자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키어 10-12명이 눈에 파묻혀 있다고 보도했다.
크랑몬타나가 속해 있는 발레주 경찰서장 크리스티안 바레네는 기자회견에서 "중상자 한 명을 포함해 4명을 구조했다"면서 "목격자들이 눈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현재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헬기 8대, 그리고 경찰 및 구조대원 24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랑몬타나의 플랭-모르테 스키 코스를 덮친 이날 눈사태는 지난주 기온이 올라가 이 일대에 쌓여있던 눈이 녹기시작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